세계양식책임관리회 인증 어종 확대, 국내 수산업계 관심 필요

세계양식책임관리회 인증 어종 확대, 국내 수산업계 관심 필요

 

 

 ASC에 의한 양식장 및 수산물 인증 제품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ASC는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가지는 양식을 위한 국제 표준을 관리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되어 양식장과 수산물에 대한 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구이다.

- 현재까지 인증 대상 어종으로는 연어, 새우, 틸라피아, 팡가시우스, 송어, 전복, 이매패류(, 홍합, 대합, 가리비) 그리고 방어, 코비아(날새기)가 있다.

- ASC 인증을 위해서는 법 준수 측면, 사회·환경적 측면 식품안전성 측면, 동물 복지 측면 등의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여 그 자격을 부여한다.2)

- 사회적 측면은 국제노동기구 조약을 따르는 고용 관리, 지역사회와 협력 여부 등을 고려하며, 환경적 부분은 생물다양성, 환경 보존, 양식장 주변의 생태 및 해수관리와 같은 환경 보존, 지속가능한 양식업 등을 측정한다.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는 화학약품 사용, 바이러스, 수질 등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평가하며, 양식 밀도, 폐사율 관리 등을 통해 동물 복지 측면을 판단한다.

- 2017 5월까지 ASC 인증 양식장은 총 469개이며 인증 제품 수는 8,636개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ASC 3가지 추가 어종에 대한 양식 인증 제정을 위해 공개 의견 수렴을 받을 예정이다.

- ASC에서는 NGO 및 양식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의 ASC의 양식 인증 지침에  넙치 ASC 표준,  농어·감성돔·돌배스 ASC 표준,  열대 해양 어종 ASC 표준 등 3가지 어종을 추가하기로 하였다.

- ASC는 양식 업계의 도움을 받아 넙치, 농어, 감성돔, 돌배스에 관해 현장 방문을 실시하였다. 넙치는 2016년 말 한국과 중국에서 현장 방문이 이루어졌으며, 농어,감성돔, 돌배스에 대해서는 그리스, 스페인, 크로아티아, 터키 그리고 일본에서 2017년 초에 실시되었다. 이러한 현장 방문의 목적은 새로이 제정되는 표준 양식 지침 내용과 실제 양식과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 한편 열대 해양 어종 표준은 2013년부터 약 100여명의 생산자, 시민 사회 단체, 학자 및 정부 대표 등이 참여하여 2016년 겨울, 발리 회의에서 작성되었다. 열대 해양 어종에 포함된 어종으로는 바리, 도미, 바라문디, 폼파노가 있다.

- 이에 더불어 ASC 6 30일까지 새로운 3가지 어종에 대한 양식 인증 지침을 해당 웹사이트에서 공유하여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 수산 업계에서도 ASC 인증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e)

- 전 세계적으로 ASC 인증을 받은 양식장과 수산물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양식장과 수산물이 전무한 실정이다.

- 한편 국내 소비자들은 수산물 구매 시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과 양식 환경 또한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국내 수산업계도 ASC 인증에 대해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이며, 특히 대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국내 ASC 인증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솔 수산업관측센터 양식2팀 연구원

(kws1324@kmi.re.kr/051-797-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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