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고등어 어획량, 노르웨이는 증가, 우리나라는 감소

2017년 고등어 어획량, 노르웨이는 증가, 우리나라는 감소

 

 

 2017년 노르웨이 어획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어획고는 감소했다.

- 노르웨이 수산부(Ministry of Fisheries and Coastal Affair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노르웨이 어선의 어획량은 240만 톤으로 전년대비 16.3% 증가한 반면, 어획 금액은 181억 크로네(NOK)로 전년대비 3.1%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 2017년 노르웨이 어선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청어(Herring), 청보리멸(Blue whiting), 대서양 고등어(Atlantic mackerel) 등 회유어 어획량이 137만 톤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한 영향이다. 그러나 회귀어 어획고는 99억 크로네(NOK) 11.2% 감소했다.

- 노르웨이 수산물 중 어획고 비중이 가장 높은 대구류(Codfishes)의 어획량(74만 톤)과 어획고(99억 크로네)는 각각 전년대비 2.8%, 4.1% 증가했다.

- 갑각류 및 연체동물의 어획량(22만 톤)과 어획고(12억 크로네)는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광어류의 어획량(71만 톤)과 어획고(10억 크로네)도 감소했다.

 

 우리나라 해면어업 어획량은 감소했으나 어획고는 증가했다.

- 2017년 우리나라 해면어업 어획량은 93만 톤으로 전년대비 변화가 없으나, 해면어업 어획고는 4 203억 원으로 8.5% 증가했다. 이를 어획량 기준으로 보면 멸치, 고등어, 오징어, 갈치 등의 순인 반면, 어획고 기준으로는 살오징어, 갈치, 멸치, 꽃게 등의 순이다.

- 멸치의 어획량(21만 톤)과 어획고(3,518억 원)는 각각 전년대비 42.5%, 44.1% 증가했으나, 고등어의 생산량(10만 톤)과 생산액(1,301억 원)은 각각 22.0%, 22.2% 감소했다.

- 살오징어와 꽃게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각각 전년대비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노르웨이 고등어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증가했다.

- 우리나라의 2017년 고등어(HS Code: 0303540000) 수입량은 4.5만 톤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7,403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 2017년에 우리나라 고등어 수입량의 82%는 노르웨이에서 수입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페루, 중국, 영국 등의 순다.

- 노르웨이의 2017년 대서양 고등어 어획량(22만 톤)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반면, 어획고 (21.1억 크로네) 13.4% 감소했다. 이는 고등어의 톤당 금액이 감소한 것을 의미한다.

- 그러나 우리나라는 노르웨이 고등어 수입량은 전년대비 5.8%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6,786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영국에서의 고등어 수입량도 전년대비 8.4%감소했으나, 수입액은 23.3% 증가했다.

- 2017년 페루에서의 고등어 수입량과 수입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중국에서의 수입량과 수입액은 감소했다.

 

 우리나라 고등어 어획량 증가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국가간 협력이 필요하다.

- 2017년 노르웨이와 영국에서의 고등어 수입량은 감소했으나 수입액이 증가했으며, 이는 북대서양 인근 국가들은 협력을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고등어 어획쿼터를 정하고 품질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우리나라 해면어업의 고등어 어획량은 멸치 다음으로 많은 어종이나, 어획고의 순위가 9위인 것은 고등어 어획량 감소와 더불어 식용으로 사용되는 300g 이상의 비중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 우리나라는 고등어 자원관리를 위해 휴어기를 실시하고 있으나, 북태평양 해역 고등어의 자원 회복 및 자원관리를 위해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그리고 고등어의 품질 향상 및 상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양륙 및 유통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박일란 정책동향연구본부 통계분석실 전문사무원

(1ran@kmi.re.kr/051-797-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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