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히메현(愛媛?)산 양식 참돔 산지가격 10월 들어 상승세 꺾여

에히메현(愛媛?)산 양식 참돔 산지가격 10월 들어 상승세 꺾여

 

 

 상승세였던 산지가격이 신규 물량 출하와 소비 감소로 10월 들어서 하락했다.

- 에히메현산 양식 참돔의 산지가격이 10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11월 초순 산지 가격은 마리당(1.5kg 크기 기준) 950엔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1.8kg 크기는 980엔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에히메현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물량이 출하되었다.

- 올해는 양식 참돔의 출하량이 적어 산지가격은 4월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며, 5월 초순에는 kg  830엔으로 모든 크기의 가격이 올랐다. 이에 더해 7월 하순에는 에히메현 우와지마(宇和島)에서 발생한 적조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더욱 줄어 8월 이후 가격은 더욱 강세를 보였다.

- 산지에서는 가격 상승세를 다소 경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강세를 보였고, 10월 초순에는 kg 980(1.5kg 크기 기준)으로 상승했다.

 

 산지가격 상승으로 국내 소비 및 한국으로의 수출량도 작년 대비 감소했다.

- 유통업체도 지속적인 산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는 것을 경계했다.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소비가 줄었으며 신규 물량이 출하되기 시작한 10월 하순에 들어서는 산지가격이 kg 30엔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편 지난해 봄부터 호조를 보인 한국으로의 수출은 올해 5월부터 작년과는 달리 물량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누적물량 기준으로 작년 실적을 밑돌았다.

- 이어 8월 들어서도 한국으로의 참돔 수출량(우와지마산)은 작년 동월에 비해서 62.1% 감소한 68톤이었으며, 금액으로는 55.6% 적은 6,560만 엔에 그쳤다. 그러나 물량이 적어 kg당 평균가격은 142엔 상승한 934엔 이었다.

 

 국내 참돔 가두리 양식업, 수급 관측 강화와 품종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경쟁력 제고가 요구된다.

- 참돔 입식량 및 사육 수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참돔 생산량은 2009년의 9,200여 톤에서 2016년 기준으로는 5,300여 톤으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생산이 감소한 주된 요인으로는 양성기간이 길고, 급격한 수온 변화 및 적조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 저수온, 고수온, 태풍 및 적조와 같은 외부적 위험요소가 많은 참돔 가두리 양식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위험요소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수급 관측을 더욱 강화하고 수온 변화에 잘 견딜 수 있는 품종 및 사료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양식 어가들의 수익성 개선과 참돔 가두리 양식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 생각된다.

 

김병조 수산업관측센터 전문연구원

(kbj@kmi.re.kr/051-797-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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