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노르웨이 고등어 TAC, 전년 대비 19% 감소

○ 2017년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금액은 5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했다.

-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에 따르면 2017년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량은 260만 톤(전년 대비 7% 증가), 수출금액은 945억 크로네(전년 대비 3% 증가)였으며,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였다.

- 주요 생산 품목인 고등어 수출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3만 5,906톤, 수출금액은 1% 증가한 41억 1,302만 크로네였으며, 특히 아시아로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 2017년 노르웨이 고등어 2016년보다 대형어 어획 비율 높고, 가격은 하락했다.

- 2017년 노르웨이 고등어 TAC는 23만 4,472톤으로 2016년(20만 5,694톤)에 비해 14.0% 많았으며, 이중 어획량은 TAC의 95.1%인 22만 2,944톤이었다.

- 주로 가공용으로 이용되는 400~600g 크기의 어획 비율은 전체 어획량의 50%를 차지했으며, 300~500g은 45%, 200~400g은 5%에 그쳐, 전반적으로 2016년에 비해 대형어 비율이 높았다.

- 한편 노르웨이 고등어의 생산 호조로 인해 일본시장에서의 노르웨이 냉동고등어 평균 매입가격(CFR 기준)은 300~500g의 경우 kg당 185엔(2016년 195엔/kg), 400~600g은 200엔 (2016년 235엔/kg)으로 2016년보다 하락했다.

○ 노르웨이는 고등어 자원량 감소로 2018년 어획쿼터를 전년 대비 19% 줄이는데 합의했다.

- 노르웨이 해양연구기관(IMR, Institute of Marine Reasearch)의 북동대서양 해역 자원조사 결과 고등어 자원량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제해양탐사위원회(ICES, International Council for the Exploration of the Seas)는 북동대서양의 고등어 어획쿼터를 35% 축소할 것을 권고하였다.

- 이에 노르웨이, EU, 페로제도는 2018년 북동대서양 고등어의 TAC를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81만 6,797톤으로 합의하였으며, 이중 노르웨이 고등어의 TAC는 전년 대비 19.2% 적은 18만 9,482톤으로 설정하였다.

○ 노르웨이 TAC 감소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고등어 단가는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17년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 수입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4만 1,600여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수입량/(생산+수입-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 2018년에는 국내 고등어 생산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노르웨이 고등어의 TAC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 증가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수입단가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고등어 생산부진에도 불구하고 민간 차원에서의 수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수급 상황은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2018년 노르웨이 고등어 TAC 감소로 인한 수입단가가 상승이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국내 고등어 생산 및 수입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강효녕 수산업관측센터 대중어관측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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